찌의 종류와 찌의 종류별 장점과 단점
찌는 형태에 따라 크게 막대형찌와 고추형찌 그리고 오둑이형찌로 구분됩니다.
찌탑의 재질에 따라서는 카본탑, PC솔리드탑(무크탑), 글라스솔리드탑(솔리드탑), 광섬유탑, 튜브탑으로 구분됩니다.
찌몸통의 재질에 따라서는 오동나무찌, 발사찌, 스기찌(삼나무찌), 공작찌, 갈대찌, 수수깡찌, 콜크찌, 합성찌, 나노찌 등이 대표적이며 그 외에도 부력을 가진 모든 것이 찌몸통의 소재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사용하는 채비와 낚시하는 장소, 대상어종에 따라 사용하는 찌의 종류도 다르게 사용합니다.
찌탑이나 찌몸통의 재질은 선호하는 부분에 따라 결정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형태에 따른 찌의 장, 단점을 알아보겠습니다.
막대형찌
1. 막대형찌의 장점
ⓐ부력이 찌몸통에 골고루 분산되어 있으므로 물의 저항이 적습니다.
ⓑ물의 저항이 적어 채비 안착이 빠르게 될 수 있으므로 고부력찌의 경우에는 중층부에서 잡어에게 미끼가 유실되는 것을 어느 정도는 피할 수 있습니다.
ⓒ입질의 표현이 확연하게 나타나서 찌를 올리거나 끌고 가는 입질이 명확하게 잘 나타납니다.
ⓓ무거운 찌맞춤을 한 경우 찌올림을 보고 대상어의 크기를 어느 정도는 예측할 수 있습니다.
ⓔ앞치기가 수월해 투척이 용이합니다.
2. 막대형찌의 단점
ⓐ부력이 적은 저부력찌의 경우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찌의 안정성이 낮아 사선 입수 발생 빈도가 높아 사선을 잡아줘야 합니다.
ⓒ바람이 불거나 유속이 있으면 찌가 옆으로 기울어지거나 흔들려서 입질을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막대형찌의 경우 저부력찌는 내림낚시, 중층낚시, 사선 낚시, 외통 채비, 중통 채비, 얼레벌레 채비 등에 많이 사용되고 고부력찌는 외봉돌 채비, 동동 채비, 스위벨 채비 등에 많이 사용됩니다.
오뚝이형찌(원구형찌)
1. 오뚝이형찌의 장점
ⓐ무게 중심과 부력이 찌몸통에 집약되어 있어 찌의 안정감이 큽니다.
ⓑ부력이 찌몸통에 집약되어 있어 찌를 올릴 때 큰 폭으로 올라옵니다.
ⓒ채비 안착이 천천히 되므로 어느 정도는 사선 입수를 줄여줍니다.
ⓓ양어장에서 사용하기 좋고 찌를 올리는 바닥 채비의 찌올림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바람이 불거나 유속이 있어도 찌가 기울어지거나 흔들리는 폭이 적어 입질을 파악하기 좋습니다.
2. 오뚝이형찌의 단점
ⓐ부력이 찌몸통에 집약되어 있어 채비 안착이 늦어 중간층에서 미끼를 유실할 가능성이 높으며 작은 입질도 쉽게 전달되어 긴장도가 높은 피곤한 낚시를 하게 될 수 있습니다.
ⓑ앞치기를 이용해 투척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입질 시 찌를 천천히 올리는 중후한 입질보다는 빠르게 솟구치듯 올라오는 입질이 자주 나옵니다.
오뚝이형찌의 경우 편대 채비, 외봉돌 채비, 스위벨 채비, 강선 채비, 사슬 채비 등의 찌올림을 주로 보기 위한 바닥 올림 낚시에 주로 사용됩니다.
고추형찌(유선형찌)
1. 고추형찌의 장점
ⓐ찌를 올리는 입질과 찌를 끌고 가는 입질이 모두 명확하게 표현됩니다.
ⓑ앞치기가 수월해 투척이 용이합니다.
ⓒ찌의 움직임이 정직한 편이라 입질 시 입걸림 확률이 높습니다.
ⓓ입질 시 찌올림이 중후하게 나타나며 많이 올리기보다는 천천히 찌를 올려줍니다.
ⓔ찌의 표현을 보고 잡어의 입질을 어느 정도는 구분할 수 있습니다.
2. 고추형찌의 단점
ⓐ찌의 안정성이 낮아 사선 입수가 발생하므로 사선을 잡아줘야 합니다.
ⓑ바람이 불거나 유속이 있으면 찌가 옆으로 기울어지거나 흔들려서 입질 파악이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고추형찌는 막대찌와 오뚝이형찌의 중간 기능을 가진 찌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저부력찌의 경우 내림낚시, 사선 낚시, 외통 채비, 중통 채비, 얼레벌레 채비에 주로 사용되며 고부력찌의 경우 외봉돌 채비, 편대 채비, 스위벨 채비 등의 찌올림을 보기 위한 바닥 올림 낚시에 주로 사용됩니다.
이외에도 이중부력찌, 관통찌, 고리찌가 있습니다.
장소와 채비에 따라 찌의 형태를 결정하고 사용하는 것이 조과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상황에 맞는 찌를 선택하고 사용하는 것이 좋은 조과를 낼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찌의 예민도는 찌몸통의 재질이나 찌탑의 두께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찌를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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